이번 주는 냉정하게 복기할 게 많은 한 주다. 잘한 매매와 뼈아픈 실수가 하루 단위로 교차했다. 실시간으로 올렸던 글들을 순서대로 되짚으며, 로빈후드 계좌와 SOXX 차트를 맞춰 정리한다.
1. 계좌 흐름 — 로빈후드 × 차트 대조
먼저 이번 주 로빈후드 계좌 잔고(각 날짜 00시 기준)와 그날의 포지션을 맞춰 봤다.
| 날짜 | 계좌 잔고 | 전일 대비 | 그날의 포지션 |
|---|---|---|---|
| 6/29 (월) | $3,976.86 | — | 숏 진입 → 수익 |
| 6/30 (화) | $3,866.44 | -2.78% | 롱 전환 → 수익, 애프터장 숏 전환 |
| 7/1 (수) | $4,110.99 | +6.32% | 숏 수익 실현, 롱 전환 후 정리 |
| 7/2 (목) | $4,234.70 | +3.01% | 숏 수익, 롱 재전환 (폐착) |
| 7/3 (금) | $3,753.33 | -11.37% | 롱 손절 → 대하락 대응 실패 |
주중 고점은 7월 2일의 $4,234.70이었다. 여기서 7월 3일 $3,753.33까지, 하루 만에 -11.37%가 빠졌다. 이번 주 아쉬움이 이 한 줄에 다 담겨 있다.

2. 실시간 매매글 되짚기
이번 주에 올린 실시간 글들을 순서대로 복기한다.
직전고점 저항이 지지로 바뀌며 상승추세로 복귀했음을 분석한 글이다. 결과적으로 방향을 정확히 맞췄다.
버리가 캐터필러를 처음으로 숏치고 SOXX에도 베어 포지션을 추가한 소식을 정리하며,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미리 경고한 글이다. 지나고 보니 이번 주 후반의 급락을 예고한 셈이 됐다.
기술적 분석을 근거로 애프터장에서 숏으로 스위칭한 글이다. 결과적으로 보면 거의 완벽한 타이밍의 숏이었다. 솔직히 말하면, 이 숏에서 롱으로만 갈아타지 않았어도 이번 주 성적표는 완전히 달랐을 것이다. 두고두고 아쉬운 대목이다.
여기서 롱으로 전환했다.
그리고 곧바로 롱을 정리했다. 지지를 받으며 상승할 줄 알았는데, 지지가 영 시원찮았기 때문이다. 이 자리에서 나는 작은 금액으로 숏을 쳤다.
숏을 맛있게 먹고, "이제 다시 롱으로 바꿔야지" 했던 타이밍이다. 이게 이번 주 최대 폐착이었다.
3. 차트 복기 — 지지선을 잘못 그었다

이번 실수의 근본 원인은 차트에 있었다. 기존에 내가 그어둔 상승 지지선이 파란색 선이다. 나는 이 파란색 지지선이 맞다고 가정하고 분석했기 때문에, 7월 2일에도 파란색 선에서 지지가 잘 이뤄진다고 믿었다.
하지만 결과론이지만, 빨간색으로 선을 긋는 게 맞았다. 빨간색으로 그었으면 해석이 정반대가 된다. 빨간색 저항선을 보면, 가격이 그 선을 맞고 힘없이 흘러내리는 모습이 보인다. 제대로 그었다면 나는 숏을 유지하거나 오히려 포지션을 확대했을 것이다. 이걸 너무 늦게 알아챈 게 뼈아프다.

이제 관건은 4월 28일, 6월 9일의 지지를 다음 장이 버텨주느냐다. 다시 추세를 복귀하면 저점 매수 기회가 될 것이고, 복귀하지 못하면 장기적인 숏으로 대응해야 하는 장이 된다. 당연히 후자는 원치 않는다.

그나마 다행인 건, 미국이 휴장이었던 7월 3일에 한국장에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들의 반등이 나와줬다는 점이다. 앞서 말한 SOXX의 추세 복귀를 기대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4. 손익 현황
이번 주와 누적 성과를 한눈에 정리했다.
이번 주 (6/29→7/3)
-5.62%
연초 기준금액
$1,983.84
YTD 수익률
+89.20%
※ YTD 계산: 7/3 계좌 $3,753.33 ÷ 연초 $1,983.84 − 1 = +89.20%
5. 벤치마크 비교 (YTD)
같은 기간 시장 대표 지수들과 나란히 놓고 봤다. (7월 초 기준)
| 구분 | YTD 수익률 | 롱숏킴 대비 |
|---|---|---|
| 롱숏 킴 | +89.2% | — |
| SOXX (반도체 ETF) | +89.1% | +0.1%p |
| QQQ (나스닥100) | +16.3% | +72.9%p |
QQQ 대비 +72.9%p를 앞서고 있다. 다만 SOXX와는 거의 동률이다. 솔직히 말하면, 이번 주처럼 대응이 꼬이면 "그냥 SOXX 들고만 있을 걸" 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다. 롱숏 전략의 초과수익은 결국 하락장 대응에서 나오는데, 이번 주 7월 2일에 그 부분에서 점수를 크게 깎아먹었다.
6. 이번 주 배운 점
추세선 하나를 어떻게 긋느냐가 포지션 전체의 방향을 바꾼다. 파란 선이냐 빨간 선이냐, 이 한 끗 차이로 이번 주 수익을 반납했다. 앞으로는 지지선을 하나로 단정하지 말고, 대안 시나리오(반대 방향 선)도 같이 그어두고 대응해야겠다.
그리고 잘 벌던 숏을 조급하게 롱으로 뒤집는 습관, 이건 반드시 고쳐야 한다.
결론
일주일 동안 잘 하다가, 7월 2일의 대하락을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아쉽게도 잘 벌던 돈을 잃었다. 그래도 무너질 필요는 없다. 앞으로의 행보를 잘 보면서 다시 벌면 된다는 마인드로 가면 된다. 다음 주에 4/28·6/9 지지가 버텨주는지부터 차분히 지켜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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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정보 공유와 개인 매매 기록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종목·전략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니다. 모든 투자의 최종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특히 SOXL·SOXS와 같은 레버리지 ETF는 변동성이 매우 크고 원금 손실 위험이 크다. 롱숏 전략을 자산의 메인으로 삼는 것은 권하지 않는다. 본문의 YTD·벤치마크 수치는 작성 시점 기준이며 오차가 있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