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숏

첫 글, 롱숏 전략

롱숏 킴 2026. 6. 2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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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숏 킴의 첫 글이다. 올해 로빈후드 계좌 수익률은 +100%를 넘겼다. 하지만 이 블로그에서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얼마를 벌었나'가 아니라 '어떻게 잃지 않으면서 투자하나'에 대한 것이다.

로빈후드 2026년 수익률

앞으로 이 블로그에는 롱숏 전략, 특히 SOXL·SOXS 스위칭 전략을 기록할 예정이다. 그 전에 첫 글에서는 내가 어떤 환경에서 투자하는지, 무엇을 참고하는지, 차트에서 무엇을 보는지를 정리한다.

(금액이 적기 때문에, 진정성을 위하여 과감히 오픈한다.)

1. 나는 어떤 사람인가

한국에서 국제금융공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 미국 회계법인에서 1년간 인턴을 했고, 한국으로 돌아와 여의도의 한 사모펀드에서 1년 2개월을 일했다. 그러다 미국이 좋아서, 인턴을 했던 그 미국 회계법인으로 다시 돌아왔다. 지금은 미국에서 일하고 있다.

투자는 스무 살에 시작해 올해로 7년이 되었다. 솔직히 처음 4년 정도는 누적 수익률이 신통치 않았다. 그러다 최근 3년 동안 수익률이 크게 올랐다. 왜 초반에 부진했는지, 무엇이 달라졌는지는 아래에서 풀어보겠다.

2. 건강하게 투자하려면 단타가 메인이 되면 안 된다

내 첫 번째 가치관이다. 단타 계좌가 내 자산의 메인이 되어서는 안 된다. 트레이딩은 수익을 키우는 수단이지, 자산의 중심이 아니다. 중심이 흔들리면 멘탈도 흔들리고, 멘탈이 흔들리면 원칙이 무너진다.

그래서 나는 계좌 분리를 추천한다. 최소한 이렇게 둘로 나눈다.

  • 트레이딩 계좌(메인 계좌) — 롱숏, 스위칭 등 적극적으로 운용하는 계좌
  • 패시브 투자 계좌 — 내가 정한 ETF를 정해진 비중으로 꾸준히 사 모으는 계좌

방법은 간단하다. 월급이 들어오면 스프레드시트에 수식을 걸어둔다. 얼마는 트레이딩 계좌로, 얼마는 패시브 계좌로 자동으로 배분되게 한다. 패시브 계좌에서는 어떤 ETF를 어느 비중으로 매수할지까지 미리 정해 둔다. 이 정도 틀은 깔고 가야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다.

3. 고위험·고수익 비중, 나는 50 대 50이다

흔히 고위험·고수익 자산의 비중을 '100 − 나이'로 잡으라고 한다. 27살이면 73%를 위험자산에 넣으라는 식이다. 많은 사람이 이렇게 말한다.

하지만 내가 초반 4년 동안 수익률이 좋지 않았던 진짜 이유는, 많이 벌어도 그만큼 많이 잃었기 때문이다. 위험자산 비중이 너무 높으니 한 번 크게 흔들리면 그동안 번 돈이 통째로 날아갔다.

그 경험으로 배운 것이 있다. 패시브 투자의 비중이 충분히 높으면, 오히려 트레이딩으로 딴 돈을 지킬 수 있다. 그래서 나는 50 대 50이 좋다고 본다.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내 의견이고, 정답은 사람마다 다르다.

 

*물론 롱숏킴은 아직 사회초년생이고, 시드가 크지 않다. 로빈후드 계좌는 전체 투자자산의 일부이다. 

4. 안전자산과 위험자산, 본인만의 기준이 필요하다

비중을 나누려면 먼저 무엇이 안전자산이고 무엇이 위험자산인지에 대한 자기만의 기준이 있어야 한다. 이게 의외로 사람마다 다르다.

어떤 사람은 ETF면 다 안전자산으로 본다. 어떤 사람은 ETF 중에서도 기술주 비중이 높은 건 위험자산으로 분류한다. 또 누군가는 현금과 채권만 안전자산으로 친다. 정해진 답은 없다. 중요한 건 내 기준을 명확히 세우고, 그 기준대로 비중을 관리하는 것이다.

정리하면 이렇다.
① 단타를 메인으로 두지 않는다.
② 트레이딩 계좌와 패시브 계좌를 분리한다.
③ 위험·안전 자산의 비중과 기준을 미리 정한다. 이 세 가지가 내가 7년간 깨진 끝에 얻은 틀이다.

5. 이 블로그를 따라 하기 전에 (꼭 읽어주길)

앞으로 이곳에 롱숏 전략, 특히 SOXL·SOXS 스위칭 전략을 올릴 것이다. 혹시 따라 할 생각이라면 두 가지만 부탁한다.

  • 먼저 충분한 패시브 투자 비중을 확보할 것.
  • 롱숏 전략을 메인으로 삼는 것은 절대, 절대 비추한다.

레버리지 롱숏은 수익이 큰 만큼 손실도 크다. 메인이 되는 순간 위에서 말한 모든 원칙이 무너진다. 이 점만큼은 강하게 말해두고 싶다.

6. 내가 참고하는 채널과 사이트

투자는 혼자 하는 게 아니다. 나는 아래 채널과 사이트를 꾸준히 참고한다.

유튜브

  • 인범 — 트레이딩할 때 '빗각'을 굉장히 많이 참고하는 편이다.
  • 미국 주식 채널 · 에디(Eddie) — 거시경제 이슈를 파악할 때 본다.
  • 슈카월드 — 출퇴근하면서 라디오처럼 듣는다. 

사이트

  • 세이브 티커(saveticker.com/news) — 뉴스 동향을 본다. 폰으로도 알람을 설정해 뒀다.
  • NASDAQ Weekend — 주말에 이슈가 터지는 것 같으면 여기서 동향을 파악한다.

차트

트레이딩뷰에서 SOXX를 기준으로 선을 그린다. 주로 보는 것은 지지·저항, 전고점, 직전 저점, 그리고 빗각이다. 개별 레버리지 종목이 아니라 기초 지수인 SOXX 차트에 선을 긋는 것이 핵심이다.

7. 내 트레이딩뷰 세팅

트레이딩뷰 세팅 캡처 — SOXX 1시간봉]

내 세팅은 단순하다. 거래량과 RSI 지표를 쓴다. 그리고 실제로 들어간 포지션은 롱이든 숏이든 차트에 직접 기록해 둔다.(트레이딩뷰 롱 포지션, 숏 포지션 )

여기에 더해, Pine Editor로 제미나이(Gemini)가 작성해 준 멀티 스위칭 전략 스크립트도 켜서 참고하고 있다. 차트에 작게 적힌 글씨들이 그 신호다. 나중에 반응이 좋으면 이 스크립트도 공유하겠다.

그 위에 빗각과 주세선을 주로 그어 놓는다. 결국 내 판단의 큰 줄기는 이 선들에서 나온다.

8. 내 투자의 목표와 태도

내 투자의 목표는 거창하지 않다. 더 나은 삶 정도로 하겠다. 미국에서 집을 사고, 더 좋은 차를 사는 등 윤택한 삶 그 이상을 추구한다. 그러려면 페이롤(월급) 이외의 수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투자를 한다.

지금까지 수익률은 좋았다. 하지만 시장 앞에서는 늘 겸손해야 한다고 믿는다. 운이 좋았던 구간도 분명히 있다. 항상 겸손한 자세로, 원칙을 지켜서 트레이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9. 내 로빈후드 매매 룰

복잡한 건 다음 글로 미루고, 지금은 가장 간단한 규칙만 공개한다.

롱(Long) — 시드의 1/2씩 나눠서 진입한다.

숏(Short) — 시드의 1/3씩 나눠서 진입한다.

숏을 롱보다 더 작게 가져가는 이유는, 하락에 베팅하는 포지션일수록 더 보수적으로 접근하기 때문이다. 분할 진입을 기본으로 두는 것도 같은 이유다.

월별 수익 기록 스프레드시트

 


다음 글부터는 본격적으로 SOXL·SOXS 스위칭 전략과 실제 매매 기록을 다룰 예정이다. 같이 공부하고 싶은 분들은 종종 들러주길 바란다.

※ 면책 조항
이 글은 정보 공유와 개인 기록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종목·전략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니다. 모든 투자의 최종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특히 SOXL·SOXS와 같은 레버리지 ETF는 변동성이 매우 크고 장기 보유 시 가치가 녹을 수 있어 원금 손실 위험이 크다. 본문의 매매 룰과 비중은 어디까지나 글쓴이 개인의 방식이며, 그대로 따라 하는 것을 권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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